코딩 도구 Cursor가 10월 23일(미국 시간) 에이전트에게 컴퓨터 조작 기능을 붙였습니다. 에이전트가 코드를 고친 다음 iOS 시뮬레이터 같은 데스크톱 앱을 직접 열고 눌러 보면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앞서 디자인 서비스 Canva는 처음으로 직접 만든 이미지 생성 모델 Canva Craft를 모든 사용자에게 열었습니다. 포스터나 발표 자료처럼 글자가 들어가는 디자인을 겨냥한 모델이고요.
오늘 하나만 본다면: Cursor 에이전트가 화면을 보고 클릭한다
Cursor는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대신 짜 주는 코드 편집기입니다. 화면 조작은 그동안 Cursor 서버의 클라우드 에이전트나 따로 마련한 작업 머신에서만 됐어요. 내 컴퓨터에서 도는 에이전트는 코드와 터미널, 브라우저까지만 다뤘고 앱을 띄워 버튼을 눌러 보는 확인 작업은 사람 몫이었죠.
새 기능 Computer Use가 그 마지막 단계를 에이전트에게 넘깁니다. Cursor 공식 계정 설명으로는 브라우저뿐 아니라 컴퓨터에 깔린 어떤 앱에서든 에이전트가 클릭하고 타자를 칠 수 있습니다. 예로 든 장면은 iOS 시뮬레이터예요. 아이폰 앱 기능을 만든 에이전트가 시뮬레이터를 열어 직접 눌러 보며 테스트합니다.
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작업에 화면 조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Cursor가 알아서 씁니다. 처음부터 맡기고 싶다면 프롬프트에 @Computer Use를 붙이면 되고요. Cursor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쓸 수 있고, 요금 이야기는 발표에 없었습니다.
회사나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머신에서 에이전트를 돌리는 Self-Hosted Machines는 설정 문서가 따로 있습니다. macOS나 리눅스 작업 머신에서 agent worker --computer-use start로 켜는 방식이에요. macOS라면 Cursor Computer Use라는 보조 앱에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과 화면 기록(Screen Recording) 권한을 줘야 합니다. 작업 머신이 이 권한을 대신 요청하지 않아서, 직접 켜 두지 않으면 클릭과 스크린숏이 실패한다고 문서에 적혀 있어요.
앱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코드는 다 짰는데 화면에서 되는지는 내가 눌러 봐야 하는" 수고가 줄어드는 변화입니다. 다만 에이전트가 내 컴퓨터의 다른 앱까지 만지게 되니, 처음 얼마간은 어떤 작업에서 이 기능이 켜지는지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써볼 만한 도구: Canva Craft, 글자까지 넣어 주는 디자인용 이미지 모델
Canva가 10월 22일 사내 연구소 Canva Research에서 처음부터 만든 이미지 모델 Canva Craft를 공개했습니다. 사진보다는 포스터, 소셜 게시물, 발표 자료, 인포그래픽 같은 디자인 작업에 맞춘 모델이에요.
그리는 순서가 두 단계라는 점이 다릅니다. 먼저 프롬프트를 읽고 요소 배치와 크기, 무엇을 먼저 눈에 띄게 할지, 들어갈 글자를 계획해요. 그다음에 최대 2K 해상도로 그립니다. TechCrunch는 이 방식 덕분에 글자가 또렷하게 들어가고, 다른 곳은 그대로 둔 채 한 부분만 고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습에는 Canva 라이브러리에 있는 사람이 만든 템플릿을 썼다고 해요.
Canva 사용자라면 지금 바로 써볼 수 있습니다. 편집 화면 왼쪽 메뉴에서 Dream Lab을 열면 돼요. 개발자는 Canva API로 부를 수 있어요. 개발자 포럼 공지를 보면 POST /v1/image-generations에 model 값을 craft_v1_2k로 넣으면 됩니다. 계획부터 세우는 모델이라 한 장에 50~60초쯤 걸리고, 사용자의 AI 크레딧이 빠져나가요. 프롬프트는 어느 언어로 써도 되고 이미지 속 글자는 55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공지에 언어 목록이 없으니 한국어 글자가 잘 나오는지는 직접 넣어 보는 게 확실합니다. ChatGPT 같은 AI 비서에서 Craft를 부르는 Canva MCP 연결은 '곧 나온다'고만 밝혔어요.
순위 설명은 출처마다 갈립니다. Canva는 사람들이 디자인 이미지를 비교 투표하는 DesignArena 기준으로 자사가 이미지 생성 분야 2위 AI 연구소가 됐다고 했어요. The Verge는 같은 순위표에서 Craft 모델이 OpenAI 모델 세 개 다음인 4위라고 썼고요. 회사 단위와 모델 단위로 센 차이로 보입니다.
그 밖의 소식: GitHub 앱이 Teams에서 버그 수정까지 맡는다 (작은 업데이트)
GitHub이 10월 23일 Microsoft Teams용 GitHub 앱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예전 이름은 GitHub notifications예요. 채널이나 채팅에 버그 알림이 오면 @GitHub을 불러 Copilot에게 원인 조사와 수정을 맡기고, Copilot이 풀 리퀘스트(PR)까지 만듭니다. 팀은 그 PR을 검토하고 합치면 끝이에요. 옛 GitHub 앱은 이름이 "GitHub (deprecated)"로 바뀐 뒤 11월 16일에 종료됩니다. Teams에서 Copilot을 쓰던 팀은 그 전에 새 앱으로 옮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