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일을 한 번에 던져 넣으면 AI 답이 흐려진다. 메일 초안이든 발표 준비든 주간 정리든 통째로 맡기면 어디가 맞고 어디가 틀린지 고르기도 어렵다. 그래서 일을 세 덩어리로 자른다. 입력, 판단, 결과.
입력은 AI에게 줄 재료다. 무엇을 붙일지, 어디까지 알려줄지. 판단은 내가 고르는 일. 이 방향이 맞는지, 이 후보 중 뭘 살릴지. 결과는 그다음 단계의 산출물이다. 초안 한 장, 불릿 다섯 개, 표 한 칸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면 된다.
한꺼번에 “다 해 줘”보다 지금 단계만 시키고 내가 고른 뒤에 다음을 이어 가면 실패가 줄어든다. AI는 빠르게 쓴다. 선택은 내가 한다.
오늘은 미뤄 둔 일 하나를 골라도 된다. 아래 복붙 예시로 입력→판단→결과로 자른 뒤 첫 단계만 시키고 답을 본 다음 이어 간다.
오늘 할 일
미뤄 둔 일 하나를 고른다. 아래 프롬프트를 붙여 넣고 일을 입력·판단·결과로 자르게 시킨다. 첫 단계(보통 입력 정리)만 받고 내 판단 한 줄을 적은 뒤 다음 단계를 이어 간다. 10분이면 끝난다.
복붙 예시
역할: 큰 일을 입력→판단→결과로 잘라 주는 도우미
맥락: 나는 AI에게 일을 한 번에 맡기지 않고, 단계마다 내가 고른 뒤에 다음으로 가려고 한다.
내가 맡길 일:
(여기에 할 일을 한두 문장으로 쓴다. 예: 팀 주간 보고 초안 만들기)
요청:
1) 이 일을 입력 / 판단 / 결과 세 단계로 나눠 적어 줘. 각 단계는 내가 손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만.
2) 지금은 1단계(입력)만 실행해. 2·3단계는 목록만 보여 주고 실행하지 마.
3) 1단계 답이 나오면 멈춰. “다음으로 갈까요?”라고만 물어. 내가 판단(고른 방향·고칠 점)을 쓰기 전에는 2단계로 넘어가지 마.
형식: 단계 제목은 입력/판단/결과. 불릿. 이모지 금지. 원문에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마.
흔한 실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 줘”라고 맡기고 긴 답을 통째로 고치려는 것. 자르지 않으면 고칠 곳이 너무 많다.
내일은 14편 — 마무리: 나만의 치트시트 + 다음에 혼자 배우기
